여수시, 청사.전통시장 방문 때 전화만 걸어도 출입 기록

공공청사 전통시장 60개소에 도입

진남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이 ‘전화 출입관리서비스’ 안내번호로 전화를 걸고 있다./여수시 제공
여수시는 청사를 방문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수기대장 작성 외에 본인이 직접 휴대전화로 발신해 기록을 남기는 ‘발신자 전화번호 출입자 관리’ 방식을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여수시 본청사 및 읍·면·동주민센터 등 공공청사 44개소와 여수수산시장, 흥국상가 등 전통시장 16곳 등 모두 60곳이 대상이다.

전화 출입관리서비스는 해당 장소 출입 시 안내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전화번호와 시간 등 통화 기록이 시청 전산 서버에 남고 4주간 보관 후 자동으로 삭제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여수시는 전자출입명부(QR코드)와 수기대장을 병행 추진했으나, 전자출입명부 방식은 중·장년층과 2G휴대전화기 소유자는 사용하기 힘들었다.

수기대장은 개인정보 유출 및 허위 기재로 신뢰도가 떨어지고 타인이 사용한 필기구 접촉 기피 등 문제점이 있었다.

두 가지 방식의 약점을 보완한 ‘전화 출입관리서비스’는 휴대전화만 있으면 쉽게 이용이 가능해, 정확성은 높이고 소요 시간은 단축돼 확진자 발생 시 명확한 동선 파악이 가능하다.

여수시 관계자는 “코로나19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해 시민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를 해소하고 청사를 출입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도입했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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