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축산농가 경영 위기 극복 논의
조사료경영체協와 간담회 진행

정종순 장흥군수가 지역 조사료경영체협의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 등 현안문제 해결 모색에 나섰다. /장흥군 제공

전남 장흥군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지역 조사료경영체협의회 임원 13개소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양질의 조사료 생산을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조사료경영체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듣고 지역 축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참가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장흥군 조사료경영체는 70개소이며 조사료 재배 집단화가 가능한 지역으로 선정된 전문단지는 5개소로 작업구역별 23개소가 지정돼 있다. 일반단지는 47개소로 각 읍면 조사료 생산 공급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재배면적은 동계 4천600㏊, 하계 700㏊로 총 5천300㏊이며 전남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10만3천톤의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곤포 사일리지 판매를 통한 경종농가 소득은 120억원으로 축산농가 소득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고품질 조사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발효제 첨가를 의무적으로 해야 하고 적정 수분함량 준수 및 이물질 제거, 사일리지 랩 포장 시 1롤당 4겹 이상(32바퀴) 처리규격을 준수해야 한다.

정종순 군수는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의 투명성 확보와 소 사육의 기반이 되는 품질 좋은 조사료 생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장흥군 조사료경영체협의회에서는 지난 1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에 전달해달라며 곤포사일리지 120톤(240개)을 수해지역에 기증하기도 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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