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자연그대로米, 러시아 두 번째 수출길
조명1호 품종…맛·품질 호평
 

전남 완도자연그대로미(米) 러시아 수출 선적식.

전남 완도군은 완도농협연합RPC에서 완도자연그대로미(米) 10t을 러시아에 수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6월 18t에 이어 두 번째다. 러시아로 수출하는 완도 햅쌀 10t은 NH농협무역을 통해 26일 부산항에서 선적해 러시아 사할린주 등에서 판매된다.

군은 쌀 소비가 점차 줄어들어 쌀 재고가 쌓이고 가격이 내려가는 등 쌀 산업 전반적으로 판로가 어려워짐에 따라 국내 판매만으론 한계가 있다고 보고 다양한 판로 개척에 나섰다.

2018년에 말레이시아에 12t 수출을 시작으로 2019년도 미국에 3t을 보냈다.

이번에 수출하는 햅쌀은 전남도농업기술원에서 전남 햅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육성한 조명1호 품종으로 가장 밥맛이 뛰어나고,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쌀로 평가받는 품종이다.

군은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린 ‘자연그대로 농법’을 실천, 명품 햅쌀 단지(60ha) 육성사업을 추진해 400여t을 생산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쌀이 러시아로 2차 수출까지 이뤄진 것은 ‘완도자연그대로미’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객관적인 지표”라고 말했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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