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앞두고 전남 곳곳서 기부 행렬
영암군 9월간 4천 300만원 기부금 등 전달
함평군도 사회복지시설 등에 위문활동 진행

㈔희망을나누는사람들이 1억원 상당의 건강식품을 군에 기탁했다./장성군 제공

추석 명절을 맞아 전남 지역 곳곳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영암군은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탁이 이어져 9월 한달간 4천300만원 상당의 이불과 마스크, 장학금을 저소득층에게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역사회의 성금품 기탁업체는 광전PC(이정덕) 이불 100채, 칸라이팅(곽광호) 장학금 1천만원, 건영크린텍(김혜진, 김범택) 마스크 1만8천장, 하나스틸(조기성) 마스크 4천장 등이다. 아울러, 영암군에서는 추석전 취약계층 및 사회복지시설거주자 3천423명에게 코로나 및 미세먼지 예방용 마스크를 지원했다.

함평군도 추석 명절을 맞아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사회복지시설 등 지역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위문활동을 실시했다.

군은 이 기간 동안 요양시설, 아동양육시설, 장애인 복지시설 등 지역 사회복지시설 37개소를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시설 내부를 둘러보며 시설 운영, 입소자 건강관리 등을 직접 살폈다. 또 장애가정, 독거노인가정, 다문화 가정 등 541개 저소득 가정도 각각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장성군에선 최근 ㈔희망을나누는사람들이 1억원 상당의 건강식품을 군에 기탁하는가 하면 장성 북하면에서는 마을 청년들이 주민들을 위해 냉장고, 밥솥, 선풍기 등 15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기증했다.

화순군에서도 추석을 앞두고 후원이 잇따르며 대한한돈협회 화순군지부가 돈육 392상자(784㎏·3천920인분), 화순백신산업특구에 있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헬스케어연구소가 하나노인복지센터에 후원금 100만 원, 재경화순군향우회는 1천만 원 상당의 이재민 구호물품을 각각 전달했다.

화순군 관계자는 “연이은 재난으로 명절이 돌아와도 힘들어할 주민들을 위해 기꺼이 기부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마음 잘 전해지도록 후원금과 후원물품은 꼭 필요한 곳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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