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함께’ 방구석 1열서 즐기는 안방극장
기생충·천문·82년생 김지영 등
충무로 믿고 보는 배우들 출연한
‘화제의 영화’ 17편 특별 방송
멜로·코믹·액션·스릴러 등 다채

2020 추석 특선영화로 KBS·SBS·MBC·tvN이 총 17편을 편성했다. 천만영화 ‘기생충’은 10월 2일 tvN에서 방영된다. /네이버

2020 추석을 맞아 충무로의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한 화제의 특선 영화가 안방으로 찾아온다. 올해 추석은 코로나 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집콕’생활이 강조되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특선 영화 라인업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바쁜 일상탓에 극장가에서 놓친 ‘히트작’들이 추석 연휴 안방 극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추석 연휴인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KBS와 SBS, MBC, tvN 등 집콕인들의 심심함을 달래 줄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소개한다.

▶사자
SBS 10월 2일 오후 8시
구마 사제와 함께 세상을 어지럽히는 악(惡)과 맛서 싸우는 종합격투기 선수의 이야기. 어느날 원인을 알 수 없는 깊은 상처가 손바닥에 생긴 것을 발견하고 도움을 줄 누군가가 있다는 장소로 향한다. 그곳에서 만난 사람은 바티칸에서 온 구마사제. 갑자기 생긴 특별한 힘과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는 악(惡)의 존재까지…악의 편에 설 것인가 악에 맞설 것인가 신의 사자가 온다.

▶내 안의 그놈
SBS 10월 3일 오후 4시
옥상에서 떨어진 고등학생과 건달 출신의 잘 나가는 사업가의 영혼이 뒤바뀌었다? 영혼이 돌아올때 까지 고등학생으로 돌아간 엘리트 조폭. 친해진 같은반 여학생이 존재조차 몰랐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되는데.…영혼이 바뀐 몸으로 때아닌 고딩생활을 하는 것부터 과거 첫사랑, 숨겨진 친딸까지 만나게 되는 웃음 대환장 파티를 그린 코믹 영화.

▶ ‘82년생 김지영’
SBS 10월 3일 오후 8시30분
1982년에 태어난 38세 김지영을 통해 한국사회의 여성성에 대한 이야기. 자식을 위해 희생해야 하는 여성, 성희롱과 성차별에 시달리는 여성, 독박육아에 시달리는 여성, 형제사이에서도 항상 양보를 해야하는 여성 등 ‘여성’이라는 타이틀 아래 겪어야 했던 당신과 나 ,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

▶천문:하늘에 묻는다
MBC 10월 1일 오후 8시
조선의 시간과 하늘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과 장영실, 그들의 숨겨진 이야기. 수많은 위인 가운데 가장 위대한 두 천재 세종대왕과 장영실. 엄청난 신분 차를 뛰어넘어 우정과 조선의 안위, 백성의 평안을 위해 노력했던 세종과 장영실이 함꼐 꿈을 이루기 위해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자 했던 그들의 숨겨진 가슴 뭉클한 이야기가 찾아온다.

▶감쪽같은 그녀
MBC 10월 2일 오전 9시40분
72살 나홀로 라이프를 즐기는 ‘말순’ 할매 인생에 ‘듣보잡’ 손녀(?)가 나타났다. 특기는 자수, 용돈벌이는 그림 맞추기, 동네를 주름 잡으며 나 혼자 잘 살고 있던 ‘말순’ 할매 앞에 다짜고자 손녀라고 소개하는 12살 ‘공주’가 동생 ‘진주’까지 업고 찾아온다. 외모·성격·취향까지 모든 것이 극과 극인 이들은 티격태격 바람잘날 없이 지내지만, 필요한 순간 내 편이 되어주며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가는데…단짝 케미가 압권.

▶임금님의 사건수첩
KBS2 10월 1일 오전 10시35분
모든 사건은 직접 파헤쳐야 직성이 풀리는 총명한 왕 ‘예종’(이선균)과 그를 보좌하기 위해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임명된다. 이서는 한 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는 비상한 재주를 가졌다. 하지만 의욕과 달리 어리바리한 행동을 일삼던 이서는 예종의 따가운 눈총을 한 몸에 받으며 고된 궁궐 생활을 시작한다. 때마침 한양에 괴이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예종은 모든 소문과 사건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해 사건을 파헤친다.

▶신의 한 수 :귀수편
KBS2 10월 1일 오후 9시20분
‘귀수’(권상우)는 바둑으로 모든 것을 잃었다. 유일하게 기대던 스승 허일도(김성균)마저 바둑으로 잃은 귀수는 세상을 향한 복수를 계획한다. 자신을 사지로 내몬 냉혹한 내기바둑판으로 뛰어든 귀수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귀신 같이 바둑을 두는 자들과 대결을 펼친다.

▶명당
KBS2 10월 2일 오전 10시10분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조승우)은 명당을 이용해 나라를 지배하려는 장동 김씨 가문의 계획을 막다 가족을 잃게 된다. 13년 후, 복수를 꿈꾸는 박재상 앞에 세상을 뒤집고 싶은 몰락한 왕족 흥선(지성)이 나타나 함께 장동 김씨 세력을 몰아낼 것을 제안한다. 뜻을 함께하여 김좌근 부자에게 접근한 박재상과 흥선은 두 명의 왕이 나올 천하명당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

▶엑시트
KBS2 10월 2일 오후 8시
대학교 산악 동아리 에이스 출신이지만 졸업 후 몇 년째 취업 실패로 눈칫밥만 먹는 용남(조정석)은 온 가족이 참석한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서 연회장 직원으로 취업한 동아리 후배 의주(윤아)를 만난다. 어색한 재회도 잠시, 칠순 잔치가 무르익던 중 의문의 연기가 빌딩에서 피어 오르며 피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도심 전체는 유독가스로 뒤덮여 일대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기생충
tvN 10월 3일 오후 10시 30분
전원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송강호) 가족. 장남 기우(최우식)에게 명문대생 친구가 연결시켜 준 고액 과외 자리는 모처럼 싹튼 고정수입의 희망이다. 온 가족의 도움과 기대 속에 기우는 글로벌 IT기업 CEO인 박사장(이선균) 집으로 향한다. 이후 기우는 자신의 아내 문광(이정은)을 신분을 숨긴채 박사장 집의 가사도우미로 취직을 시키는 등 일가족이 박사장의 집에 들어선다.

▶해치지 않아
tvn 10월 1일 오후 9시
생계형 수습 변호사 ‘태수’는 파산 위기에 놓인 동물원 ‘동산파크’의 새 원장이 된다. 하지만 동물원은 손님은 커녕 동물조차 없는 극악의 환경이다. 결국 태수는 동물원 직원들에게 동물로 위장해 손님들을 맞이하자는 기상천외한 제안을 한다. 직원들은 북극곰과 사자, 기린, 고릴라, 나무늘보 등으로 변장해 동물원에 출근한다. 동물들로 변장한 직원들이 손님을 맞이 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송민섭 기자 s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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