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미뤄진 광주FC의 전용구장 첫 승
파이널A 대구FC전 0-1 패
펠리페·윌리안 부재에 발목
공격 화력 떨어지며 골 침묵

광주FC 김주공이 3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4라운드 대구FC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광주FC

광주FC가 축구전용구장 첫 승을 또 다음기회로 미뤘다. 광주는 지난 3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4라운드 대구FC와의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광주는 6승 7무 11패로 승점 25점을 유지했다. 이로써 광주는 대구(승점 35)와 승점이 10점 차이가 나면서 남은 3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최종 순위가 6위로 결정됐다.

광주는 대구와 직전 경기까지 화끈한 골잔치를 벌였다. 올해 대구와 정규리그에서 2번 만나 2-4와 6-4를 기록하는 등 16골을 쏟아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펠리페와 윌리안 등 핵심 선수들의 부재에 광주는 좀처럼 공격의 포문을 열지 못했다. 광주는 90분 동안 4번의 슈팅을 날리고 1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실점은 후반에 나왔다. 후반 23분 중원에서 공을 잡은 대구 류재문은 광주 수비 3명을 연달아 제치고, 그대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윤평국이 몸을 날렸지만 막지 못했다.

이후 광주는 최준혁 등을 투입해 고삐를 당겼다. 후반 40분 엄원상과 후반 45분 아슐마토프가 슈팅을 날렸지만 득점 없이 0-1로 패했다.

광주는 오는 1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25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송민섭 기자 s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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