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지방채 상환 재정건전성 향상 도모

121억 조기 상환...채무비율 7.4%로 감소

전남 목포시청 전경.
전남 목포시가 지방채 121억원을 조기 상환하여 재정건전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6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는 양을산 터널 개설을 위해 2005년에 발행한 지방채 400억원(이율 3%, 2021년 2월 만기) 중 채무 잔액 40억원과 지난 2013년 감액된 지방교부세를 보전하기 위해 시가 발행한 지방채 202억원(이율 3.77%, 2024년 9월 만기)의 잔액 81억원 전액을 지난 9월 29일에 상환 완료했다.

이로써 목포시의 현재 예산대비 채무비율은 지난해 말 9.53%에서 7.4%로 감소돼 재정건선성도 향상하게 된다.

시가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조기에 지방채를 상환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과 함께 고통분담 한다는 각오로 긴축예산편성, 경상경비를 절감한 집행 잔액을 매년 일정액 지방채상환기금으로 조성·운영한 결과이며, 이 기금은 2011년 제정돼 지방채 상환재원으로만 사용된다.

이번 지방채 121억원 조기상환을 통해 이자 4억4천만원을 절감하게 됐고, 절감된 이자와 매년 갚아야 할 채무 원리금 상환 재원은 주민 편익사업 등 각종 투자사업에 재투입 활용하게 된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이번 장기 고금리 지방채를 전액 상환하게 된 것은 우리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고통을 분담해주신 결과”이라며 “앞으로도 재정건전성 향상과 효율적인 재원배분을 통하여 평화경제의 중심 위대한 목포의 시대에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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