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서 조개 캐던 청소년 등 4명 고립

목포해경 헬기로 구조

전남 영광의 한 바닷가에서 조개를 캐던 아동과 청소년 4명이 불어난 바닷물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11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분께 전남 영광군 백수읍에서 8세, 13세, 15세, 16세 자녀 4명이 갯벌 한가운데 고립됐다는 부모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경비정과 목포항공대 헬기를 급파했고, 현장에서 헬기 구조사를 하강 시킨 후 어린이 4명을 헬기로 끌어 올려 구조했다. 다행히 4명 자녀는 안전지대로 이동 후 부모의 품으로 되돌아갔다.

이들 가족은 연휴를 맞아 친척 집을 찾았다가 갯벌에서 조개잡이를 하는 것을 보고 갯벌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조개잡이 등 물놀이 시에는 반드시 물때를 확인하고 주위에 어른이 동반하여 안전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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