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월산초, 한글날 기념 계기교육 ‘성료’
2~6학년 ‘나라사랑 인문강좌’
우리 문화유산 자긍심 심어줘

광주월산초 한글날 기념 ‘나라사랑 인문강좌’ 계기교육 장면.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월산초등학교는 광주국학원과 연계해 지난 5~8일 나흘 동안 2~6학년 학생 162명을 대상으로 한글날 기념 계기교육 ‘나라사랑 인문강좌’를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나라사랑 인문강좌는 광주국학원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민족 고유의 역사·문화·철학 등에 관해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광주국학원 소속 강사들을 초청해 한 학급당 80분 동안 진행됐다.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우리말의 참 의미를 통한 바른 인성 함양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우리말 이야기’를 주제로 운영됐다. 4~5학년생들은 김구·윤봉길·안중근·홍범도 등 위인들의 삶과 정신을 통해 삶에 대한 기준을 정립할 수 있도록 ‘인성영재 독립운동가 이야기’를 주제로 했다. 6학년생들에게는 주요 국경일의 역사적 배경 등을 통해 바른 국가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나라사랑 국경일 이야기’를 주제로 했다.

광주국학원 소속 김경아 강사는 “학생들이 한글날 기념 계기교육 ‘나라사랑 인문강좌’를 통해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우리말에 담긴 의미를 정확히 배워 바른 국가관과 민족관이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월산초 2학년 한 학생은 “똑같은 밥에게 좋은 말과 나쁜 말을 각각 했는데 좋은 말을 한 밥은 하얗고 뽀얀 곰팡이가 생겼고, 나쁜 말을 한 밥은 검은 곰팡이가 생겨 놀라웠다”며 “앞으로는 나쁜 말은 하지 말고 좋은 말만 사용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은경 월산초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계기교육을 통해 한글·무궁화·아리랑 등 자랑스러운 우리 문화유산을 역사 속 위인들의 삶과 연결해 살펴볼 수 있었다”며 “한글날을 맞아 국경일 속에 숨은 정신을 살펴봤고, 위인들의 삶을 통해 개인과 국가의 자긍심을 일깨우는 참된 삶에 대한 롤모델을 제시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