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희망체·청정바다체 자유롭게 사용해요”

한컴오피스 2018·2020 프로그램에 탑재
 

전남 완도군은 전용 서체인 ‘완도희망체’와 ‘완도청정바다체’가 한컴오피스 2018·2020 프로그램에 탑재됐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574돌 한글날을 기념해 한국문화정보원, 한글과컴퓨터와 협력해 국민 누구나 저작권 걱정 없이 자유롭게 ‘안심글꼴파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탑재됐다.

‘완도희망체’는 완도의 ‘빙그레 웃을 완’에서 콘셉트를 가져와 완도 군민의 따뜻한 인심을 구조에 담아냈다.

특히 조선시대 4대 명필인 원교 이광사가 완도 신지도에서 16년 동안 유배 생활을 하면서 완성한 동국진체를 녹여냈다.

‘완도청정바다체’는 섬을 모티브로 해 다도해를 품고 있는 완도군의 모습을 표현했다.

‘ㅅ, ㅈ, ㅊ’ 꼴의 떨어져 있는 내리점은 완도의 크고 작은 섬들을 의미하며, 모든 획의 상단 굴림 부분과 하단의 직선 표현은 바다에 떠 있는 섬을 형상화했다.

완도군 전용 서체는 한글과 영문, KS심볼 영역으로 돼 있는데, 제목용인 완도희망체는 2천479자, 본문용인 완도청정바다체는 1만1천172자, 영문 94자, KS심볼 986자를 각각 지원한다.

이들 서체는 완도군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군은 전용서체를 특산품 포장재·관광 안내문 등 인쇄물 분야, 간판·공공 사인물 등 경관개선 분야, 조형물 제작, 군 홈페이지와 공문서 작성 등 서체 활용이 가능한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국가기관·지자체·공공기관이 개발한 ‘안심 글꼴 파일’은 문체부 누리집에서 제공하고 있다.

글꼴은 총 140종으로 한컴오피스 프로그램 내 반영에 동의한 글꼴은 57종이다.

한컴오피스를 실행한 후 글꼴 목록에서 ‘공공 안심 글꼴’ 표시를 선택하면 57종의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는 창으로 연결된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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