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3일까지 유관기관 합동

광주소방, 고층건축물 17곳 화재 긴급안전점검
11월13일까지 유관기관 합동
관계자 소방안전교육도 실시
 

광주광역시청 청사. /남도일보 자료사진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지난 8일 울산에서 발생한 주상복합아파트 화재와 관련, 광주지역 고층건축물 화재안전 특별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고층건축물 안전실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일제 점검을 통한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오는 11월13일까지 광주지역 고층건축물 17곳 75개동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 긴급안전점검에 나선다.

조사반은 소방관서, 자치구 건축부서, 전기·가스안전공사 및 민간전문가 등 5개 반 18명으로 구성했으며 ▲소방시설 전원차단 및 정상작동 여부 ▲피난계획 수립, 이용자 특성 반영여부 및 소방차량 접근성 확인 ▲화재확산방지 건축물 외벽재질 및 불연성능 확인 ▲불법 증축 및 용도변경, 피난시설 유지관리 ▲전기·가스 등 시설물 안전관리 등 각 분야별 안전관리 사항을 중점 확인한다.

또 고층건축물 17곳을 대상으로 사다리차 전개와 부서위치 확인, 소방펌프차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가능 층수 확인 등 도상훈련 및 현지적응훈련을 펼친다.

자율소방안전관리 능력 강화를 위한 관계자 소방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소방안전교육은 최근 화재사례 소개, 소방시설법령에 따른 소방안전관리자 업무범위 및 유사시 행동요령,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중요성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이와 별도로 시기와 관계없이 연중 초기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자기주도 소방훈련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영돈 시 소방안전본부 방호예방과장은 “고층건축물 화재는 최근 울산의 경우와 유사하게 급격한 연소 확대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용자 중심의 화재예방 및 피난대책을 세워 끊임없는 훈련과 대비로 인명피해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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