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용산면‘소등섬 둘레길’ 조성 추진

언택트 체류형 관광지 구축 목표

장흥군 관계자들이 최근 ‘소등섬 둘레길’ 관광자원화 사업 추진을 위해 현장 답사를 하고 있다. /장흥군 제공
전남 장흥군은 용산면 남포마을 소등섬 권역 관광자원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장흥군 최초 읍·면 대상 공모사업인 2021년 장흥형 지역활력 특성화사업에 ‘용산면 소등섬 둘레길 조성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소등섬 권역에 장흥을 대표하는 언택트 시대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하겠단 것이 주요 목표다.

또 2021년 완공 예정인 남포~장재 간 지방도 개설에 따른 유동인구를 관광객으로 유인하는 관광시너지 효과를 함께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소등섬 둘레길 조성사업’은 기존 해맞이, 사진촬영 등 관광 명소로 기능해 온 소등섬 일대에 둘레길, 전망대, 야간경관,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내용으로 2021년부터 약 30억 이내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주민과 관광객 편의를 위한 주변 환경정비와 휴게시설 설치도 병행 추진한다.

지난 6월 남포항 주변 어민쉼터(비가림·가로등 설치 등) 조성사업, 9월 어선피항지 하상정리 사업 등을 통해 주변 환경정비를 완료했고, 소공원 내 공중화장실 신축사업 역시 연내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산정마을 일대에 유채꽃 단지를 조성하는 등 주민참여형 아름다운 마을 가꾸기를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소등섬 권역을 비롯한 남상천, 운주저수지 수변공원 개선 등 면 숙원 사업을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며 “특히 이번에 선정된 지역활력특성화 사업을 통해 소등섬 일대 관광자원화는 물론, 주민소득과 직접 연계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내실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