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김국영, 2관왕 질주
2020 예천 전국육상대회
100m 이어 400m 계주도 金
팀동료 한정미 여 400m 1위

김국영.
김국영(가운데)이 19일 경상북도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문체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겸 2020 예천전국대학·일반육상경기대회가 남자 일반부 100m 결선에서 역주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육상을 대표하는 스프린터 광주시청 김국영이 전국육상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국영은 20일 경북 예천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20 예천 전국대학일반 육상경기대회 남자일반부 400m 계주에서 김민균, 송만석, 여호수아와 이어달리며 40초 34로 1위를 차지했다. 안양시청이 40초 63으로 2위, 서천군청이 40초 94 3위로 뒤를 이었다.

김국영은 전날 남자 일반부 100m 결선에서 10초31로 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광주시청 한정미도 여자일반부 400m에서 금메달을 걸었다. 한정미는 56초 96를 기록했다. 전북개발공사 김지은(57초61)이 2위, 염은희(59초81)가 3위를 차지했다.

심재용 광주시청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400m계주는 3~4위권을 예상했다. 김국영은 전날 1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무리해서는 안되기 때문에 200m도 내보내지 않을 계획이었다. 그런데 김국영이 계주 마지막 주자를 자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계주 주자인 송만석이 은퇴를 앞두고 있다. (김)국영이가 마지막 경기를 하는 선배에게 금메달을 안겨주겠다며 정말 열심히 뛰었다”며 “예상치 못했던 금메달이다. 선후배간의 끈끈함을 확인한 경기였다”고 밝혔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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