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강다슬 ‘단거리 여왕’ 등극
장관기육상 100·200m 석권
부상 회복 후 1인자 자리매김
여수시청 진민섭 장대뛰기 金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단거리 여왕으로 새롭게 등극한 광주시청 강다슬.

광주광역시청 강다슬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겸 2020 예천전국대학·일반육상경기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수시청 진민섭은 장대높이뛰기 1인자를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

강다슬은 21일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일반부 200m 결승에서 24초47로 1위를 차지했다. 육상 단거리 강자인 한예솔(25초45·엘에스지)과 김소연(인천남동구청·25초79)을 여유있게 2~3위로 밀어내고 가장 먼저 결승라인을 통과했다.

이로써 강다슬은 이틀전 여자일반부 100m에서 11초75로 우승에 이어 200m까지 석권하며 국내 여자단거리 1인자로 우뚝 섰다. 강다슬은 100m 결승에서도 2위 김민지(서울시청·12초13)와 3위 한예솔(12초36)을 여유있게 따돌렸다. 200m 결승에서 23초대를 노렸던 강다슬은 기록면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쌀쌀한 날씨에 초소 0.3m의 맞바람까지 불면서 24초대의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부터 광주시청 소속으로 뛰고 있는 강다슬은 그동안 부상에 시달리며 고전했다. 하지만 부상에서 회복한 지난 7월 제48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부터 실전에 나서 3개월만인 이번대회에서 ‘단거리 여왕’으로 등극했다. 낸 강다슬은 내년 한국신기록 수립을 바라볼 정도로 잠재력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팀 동료 여호수아는 남자일반부 200m 결승에서 21초56의 기록으로 이재하(서천군청·21초01)에 이어 2위에 올랐다. 100m 금메달리스트인 김국영(광주시청)은 부상을 우려해 뛰지 않았다.

진민섭은 남자 일반부 장대높이뛰기에서 5m40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신기록(5m80) 보유자인 진민섭은 자신의 최고기록에 40㎝나 뒤졌지만 2위를 한 한두현(대전시설관리공단·4m80)을 넉넉하게 따돌리며 국내 장대높이뛰기 지존을 지켰다.

또 200m 여중부에서는 전남체육중 이은빈이 12초34를 기록으로 최윤경 (경기덕계중·12초70), 김수연(인화여중·12초72)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4×100mR 남초부에서는 해남동초(김감찬·김한결·정지민·최규명)이 53초60으로 금메달을 걸었다. 멀리뛰기 남고부에서는 전남체고 이경민이 7m02로 2위를 차지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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