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인문학교육특구 ‘우수특구’ 선정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평가서 장려상
인문학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담양 인문학교육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지역특구 운영성과 평가 결과‘우수특구’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담양포럼 현장 모습. /담양군 제공

전남 담양군은 담양 인문학교육 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전국 190개 특구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도(19년 실적) 지역특구 운영성과’ 평가에서 우수특구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담양 인문학교육 특구는 4개 분야 17개 세부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려상을 수상했다.

우수지역특구 선정은 서류심사, 현장평가 및 지역특구위원회 전문가 정책평가를 거쳐 특구운영 추진전략, 규제특례 활용실적 뿐 아니라 기업유치,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 기여 정도 평가를 통해 이뤄졌다.

군은 평생교육시설 498개소를 활용해 309개의 인문학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청소년문화의집, 해동문화예술촌 조성, 미래형 대안공립고등학교인 송강고등학교 유치 등 인문학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인문학과 연계한 예술, 생태, 문화재 교육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해 인문학에 대한 군민의 관심을 높이고, 가사문학의 산실인 담양군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담양 인문학교육 특구의 우수특구 선정은 우리군이 가지고 있는 가사문학과 정자문학의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계승해 담양다움의 매력이 인정된 결과”라며 “앞으로 인문학교육을 체계적으로 특화해 나가면서 죽녹원과 연계, 전통 정원산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지속가능한 특구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담양 인문학교육특구는 광주광역시 등 인근 대도시로의 인구유출에 대응하고 자급자족도시를 향한 노력의 일환으로 2016년 3월 처음 지정됐다. 지난 5월엔 인문학과 연계한 생태정원도시 조성을 위해 담양 인문학교육·전통정원 특구로 변경 승인됐으며, 기존 인문학교육에 남도정원 조성, 맞춤형 정원교육, 정원 고부가 가치 산업화 등 2개 분야 8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담양/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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