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전남…해양관광 활성화 노력해야

동신대 박재민 교수, 포스트코로나 시대 전남관광 미래 주제 발표 요약
#안전한 전남…해양관광 활성화 노력해야
 

박재민 동신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호남국제관광박람회 조직위원회는 23일부터 25일까지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내 관광 관련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관광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호남관광산업발전포럼’도 개최된다. 박람회 첫 날 오후 2시부터 김대중컨벤션센터 2층 회의실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대처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한다.

<다음은 박재민 동신대 관광경영학과 교수의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전남관광 미래 주제 발표 요약>

최근 관광산업은 코로나19의 펜데믹 상황으로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여행객 감소에 따른 엄청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전남관광 역시 코로나19 이전인 지난해 관광객 6천만을 달성하면서 민선 7기 도정목표를 조기에 실천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관광객의 급격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 진행되고 있지만, 비포 코로나와 애프터 코로나로 분류되는 현 상황에서 전남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내여행 트렌드를 분석해 봤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소셜미디어 빅데이터활용 국내관광트렌드분석(2019)’을 통해 코로나19 이전의 국내여행 트렌드의 키워드로 지역여행 숨은 명소 발굴, 일상 같은 근거리 여행, 세대 간 차이를 좁히는 여행 등의 활성화를 예측해왔다. 이러한 국내관광에 대한 예측은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지만 코로나상황의 호전되는 시기를 기점으로 잠시 위축돼 있던 국내관광이 활성화 될 것이라 예측이 가능 하겠다.

이와 함께 최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조사한 코로나19 이후 국내여행에 대한 조사를 살펴보면, 관광객들이 국내여행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안전’이었고, 혼행, 스마트폰, 단거리 vs 장기체류, DIY여행 등의 키워드를 도출해 냈다.

이러한 분석결과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전남관광을 조심스레 예측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전남도에서 추진 중인 블루투어, 즉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노력은 지속 추진돼야 할 것이다. 이는 전남의 자연 및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상징성을 가진 과업으로 매우 전남관광에서는 핵심사항이라 생각된다.

둘째, 청정지역, 자연친화적인 ‘#안전한 전남 ’의 브랜드이미지 구축을 위한 노력이 함께 한다면 전남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여행 가치를 상승시킬 것이다.

셋째, 전남도에서 추진 중인 청정 전남의 브랜드와 연계하는 ‘가고 싶은 섬’ 플랫폼을 통해 지역을 알림으로써 주유형 또는 체재형 여행객의 동시 유치가 가능할 것이다.

넷째, 정보통신기술 발전에 따른 여행객들의 새로운 가치추구 매체인 스마트플랫폼 조성은 최근 모든 산업에 필요한 필수조건이 되었다. 이에 전남을 방문하는 여행객들의 체험 공유를 통한 홍보효과가 전남고유의 특성을 알리는 매체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섯째, ‘#안전하고 혼행’이 가능한 자연친화적인 전남관광 브랜드 이미지는 DIY여행을 선호하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FIT시장에 적합한 관광목적지로 선택될 수 있다. 이에 각 지자체별 차별화된 주제에 따른 연계프로그램으로 소그룹 여행객들에게도 매력적인 관광목적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스마트시대에 따른 스마트플랫폼 구축과 함께 전남관광을 위한 관광통계 빅데이터 구축의 필요성은 매우 높다 할 수 있다. 전남관광재단을 중심으로 전남의 관광통계 일원화를 통한 정보축적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관광객의 요구와 관광산업 관련 분석에 큰 자료가 될 것이다. 정리/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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