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개월간 위판액 220억…전년比 62%↑
전남 신안 홍도와 제주 추자도 근해에 조기 풍어가 계속되고 있다.
28일 목포수협에 따르면 최근 2개월간 목포수협 위판장에 들어온 조기는 3천963t으로 지난해(2천823t)보다 40% 더 잡혔다.
금액으로도 220억원으로 전년(135억원)보다 62% 상승했다.
조기 풍어에도 불구하고 값은 올랐다.
지난해 이맘때 100마리 한 상자에 50만원에 위판되던 조깃값이 올해는 63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 7일부터 22일 한 사리에 조업에 나선 근해자망 32척이 56억 2천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이 중 3억 이상 잡은 어선은 2척, 2억 이상이 11척, 1억 이상이 15척에 이를 정도로 풍어를 기록했다.
목포수협 관계자는 “조기 풍어는 다음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조기를 균일하게 상자에 담을 수 있는 조기 선별기 도입 등으로 조깃값도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김정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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