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기 남은’ 전남드래곤즈 반드시 PO 간다
21일 서울서 서울이랜드와 최종전
승점 1점차로 각각 3·4위 포진
반드시 승리해야 PO 진출 희방
경남 남해서 최종전 대비 담금질

전남드래곤즈가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27라운드 서울 이랜드와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전남 선수단이 남해전지훈련장에서 훈련 전 조회를 갖고 있다. /전남드래곤즈
전남드래곤즈가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27라운드 서울 이랜드와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지난 26라운드에서 에르난데스가 볼경합을 펼치고 있다. /전남드래곤즈

1부 승격을 향한 전남 드래곤즈의 도전에 마지막 한경기만 남았다. 이기면 자력으로 올라갈 수 있지만 비기면 모든 것을 하늘에 맡겨야 한다.

전남은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27라운드 서울 이랜드와의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이 경기는 기존 지난 7일 열렸어야 했으나 대전하나시티즌 소속 선수 1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일정이 변경됐다.

전남은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서울 이랜드와 경남 FC, 대전하나 시티즌과 치열하게 각축을 벌이는 중이다. 전남은 10일 기준, 승점 37점을 마크해 리그 4위에 랭크돼있다. 올시즌 K리그 2(2부리그)에서는 2팀이 K리그 1으로 승격한다. 2부리그 우승팀은 다이렉트 승격으로 플레이 오프를 거치지 않고 바로 1부로 올라간다. 2~4위는 플레이 오프를 거쳐 최종 1팀이 K리그 1으로 간다. 4위까지가 플레이 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이다.

전남과 서울, 경남은 시즌 종료까지 각각 1경기씩, 대전은 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이 승점 38점으로 3위에 랭크됐다. 전남이 37점, 경남이 36점, 대전이 36점으로 뒤를 잇는다. 3위부터 6위까지 단 2점 차이다. 말그대로 살얼음판 경쟁이다. 21일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다.

만약 전남이 27라운드에서 서울을 꺾는다면 자력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다. 반대로 진다면 1부 무대를 밟을 기회를 한번 더 잃게 된다.

변수는 비겼을 때다. 전남은 서울과 무승부를 기록하면 승점 38점으로 4위를 유지한다. 이때 최상의 시나리오는 2경기 남은 대전이 26라운드에서 패하고, 마지막 27라운드에서 경남과 무승부를 기록하는 것이다.그렇게 되면 경남과 대전은 승점 37점으로 전남이 1점 앞선 4위를 유지하게 된다. 어느하나라도 엇나가선 안된다.

전남은 이를 위해 9일 경남 남해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남은 경기까지 팀분위기가 느슨해질 것을 경계하기 위해서 내린 선택이다. 남해는 브라질 외국인 공격수 호도우프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참여했다. 호도우프는 시즌 초반부터 장기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호도우프는 광양에서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전남은 이번주 목요일까지 남해에서 담금질을 하고 광양으로 복귀 할 예정이다.
/송민섭 기자 s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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