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기억’ 시각적 예술로 재해석
12월 17일까지 여성재단허스토리서
‘마담 광주의 the First Moments’전

엄기준·김은경作 ‘문화의 다양성’

광주여성가족재단은 오는 12월 17일까지 재단 3층 광주여성전시관 허스토리(Herstory)에서 기획전시 ‘마담 광주의 the First Moments’ 전을 개최한다.

지난 11일 개막한 전시는 광주의 근현대사적 이슈들을 찾아 시각언어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통해 지역의 뿌리를 예술과 결합시켜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참여작가는 엄기준·김은경 작가다. 두 작가는 광주의 다양한 모습을 예술적 시각으로 재구성해 시민 각자가 갖고 있는 ‘광주의 첫 기억’을 소환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들은 다시 태어난 광주의 이야기를 소재로,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통해 모든 세대가 공감하며 추억과 미래에 대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마련코자 한다.

또한 두 작가는 전시를 선보임으로써 관객들에게 광주에 대한 따뜻한 기억을 불러일으켜, 적극적 관람과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Two-way communication)도 시도하고자 한다

엄기준·김은경作 ‘광주구장’

광주여성가족재단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광주의 거점적 이슈를 찾는 시리즈 전시를 계획, 앞으로도 시민과 공유하는 예술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서지안·여예강씨는 “빛고을 광주의 역사적 순간들에 주목해 지역 청년작가들의 예술적 시작으로 ‘광주의 첫 기억’을 재구성하고자 했다”라면서 “이번 전시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역사회와 문화에 대한 관심을 상기시킬 것이며, 각기 나름의 독창적 언어로 재해석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이끌러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전시가 광주의 따뜻한 기억을 불러일으켜 전 세대를 아울러 함께 공감하고 추억과 미래를 서로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휴먼 미디어시티 광주

한편, 오는 18일부터는 전시와 연계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1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재단 3층 제1전시실에서 ‘문화예술 콘텐츠 제작 방법과 구체화 프로세스’를 주제로 진행되는 엄기준 작가의 강의를 시작으로, 25일에는 김은경 작가가 ‘언택트, 스톱모션 놀이’를 주제로 스톱모션 콘텐츠 제작 만들기를 강의한다. 시간과 장소는 같으며,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광주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할 수 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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