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다자녀 가정에 다양한 혜택 지원

공공사용료 감면 등 경제적 부담 덜어

전남 해남군청 전경.
전남 해남군은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공공기관의 시설물 사용료 감면 등의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자녀가 3명 이상일 경우 땅끝오토캠핑장 사용료를 비롯해 총 9종의 요금이 감면된다. 평생학습은 수강료 면제와 주차요금 20% 경감, 흑석산 자연휴양림을 이용할 시 입장료와 치유의 숲 체험료가 100% 면제된다. 숲속의 집 이용 시에는 이용료 30%가 할인된다. 만 18세 미만 자녀가 2명 이상인 세대의 경우 상수도 요금 월 5천300원, 하수도 요금 1천600원이 감면된다.

셋째아 이상부터는 신생아 건강보험료가 월 3만원씩 5년 납부, 10년 만기 시 자녀 학자금으로 지급된다. 해남군 공공산후조리원 이용 시에는 셋째아 이상 출산 산모의 경우 이용료가 70% 감면된다. 세자녀 이상 가정의 자녀는 중고교 입학 시 1회에 한하여 교복비 25만원이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원된다. 학자금은 고등학생의 경우 셋째아부터 공납금 전액이 지원되며 대학생은 셋째 이상 자녀 중 세대당 1명에 한해 150만원씩 최대 8학기까지 받을 수 있다.

각종 사용료 등의 혜택을 받고자 하는 가정은 다자녀행복카드나 다자녀 가정을 증명하는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다자녀행복카드는 가까운 농협(지역농협 포함)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일 현재 전라남도 거주 2자녀 이상의 자녀 중 막내가 만 13세 이하인 가정은 주민등록등본 또는 가족관계증명서와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된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다자녀 가정이 빠짐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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