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수산행정 성과 ‘눈에 띄네’
중앙정부 내년 신규사업비 38억 채택

전남 신안군이 민선 7기에 들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임대어선.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의 ‘청년이 돌아오는 어선 임대사업’이 중앙정부의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채택돼 눈길을 끌고 있다. ‘어선 임대사업’은 신안군이 민선 7기에 들어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박우량 군수의 수산정책이다.

22일 신안군에 따르면 2021년 국가예산에 어선구입 임대사업 국비 38억원이 채택됐다.

어업에 종사하고 싶어도 자본 여건상 어려웠던 청년 어부들을 돕기 위해 추진됐으며, 군은 ‘신안군 어업인단체 지원에 관한 조례도 제정했다.

사단법인 신안군 어선업육성협회를 구성해 현재까지 군비 27억원을 투입, 8척의 어선을 임대 운영 중이다.

어업에 필요한 어선·어구를 신안군이 구입해 어업인에게 연간 사업비의 0.5%의 저렴한 임대료를 받고 빌려준다.

어업인들이 이자와 함께 원금을 상환하면 소유권을 넘겨줄 계획이다.

군은 최근 수요조사에 215명의 어업인이 101척의 어선을 신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청년들이 섬으로 돌아와 일자리를 갖고 소득을 올려 모두가 잘사는 신안건설이 목표이며 천사100호까지 탄생할 수 있도록 어업인들과 귀어를 희망하는 청년들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임대어선은 흑산 4척, 비금·증도·도초·하의면에 각 1척이 조업 중이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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