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중증 장애인 응급상황 보호
장흥종합사회복지관, 구호 시스템 구축

장흥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달부터 독거노인 및 중증 장애인에 차세대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비를 보급하고 있다. /장흥군 제공

전남 장흥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달부터 지역 화재 사고 취약계층인 독거노인 및 중증 장애인 등 657가구를 대상으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차세대 장비를 교체 및 신규 설치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는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가정에 화재가 발생하거나 낙상 등 응급상황 발생 시 ‘화재 감지기’, ‘활동량 감지기’, ‘응급 호출기’를 통해 응급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관계 기관으로 응급 상황이 전달돼 24시간 구호 조치가 이뤄지는 서비스다.

장흥군은 올해 기존 장비 154대를 교체하고, 신규로 503대의 장비를 보급하기로 했다.

이번에 보급하는 응급 장비는 기존 장비에서 업그레이드된 태블릿 PC형태로 응급 상황 시 119 응급 통화, 안부 확인, 동영상 콘텐츠, 낙상 감지 등 스마트 기능이 추가됐다.

대상자에게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장흥종합사회복지관 응급관리요원 및 생활 지원사에게 응급 상황이 전달되는 것은 물론이고, 평상시 휴대폰을 통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도 상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 대상자 활동량과 호흡, 심박수 모니터링을 확인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이 정비돼 평소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 및 중증 장애인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영석 장흥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은 “상대적으로 많은 위험에 노출돼 있는 독거노인과 중증 장애인이 차세대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비를 통해 가정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며 “특히 태블릿 PC로 비대면 영상 교육과 건강 상태 확인도 가능해 코로나19 시대에 안전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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