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경 ‘안전·청정’ 바다환경 조성

장기 계류 선박 선저폐수 5t 수거

전남 목포항 여객선터미널 인근에 장기 방치된 선박. /목포해경 제공
전남 목포해양경찰서는 해양환경공단과 함께 목포항 여객선터미널 인근에 장기 방치된 선박을 대상으로 선저폐수 5t을 수거했다고 23일 밝혔다.

장기 계류 선박은 건조된 지 오래되어 선체가 노후하거나 장기간 운항하지 않아 그대로 방치되어 관리가 되지 않은 선박이다.

특히 이들 선박은 선체부식 파공 등으로 언제든지 침수·침몰의 위험성이 높아 잔존유 유출에 따른 오염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

이에 해양환경 관계기관인 해양수산청, 지자체 및 공단 등에서 관내 장기계류선박에 대한 자료를 공유해 현장 실태조사를 통해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현재 장기 계류선박의 소유자 파악이 힘들며 선체 부식상태가 심각해 해역관리청에서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들 선박에 대해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해경은 올해 들어 장기계류선박 10여척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10여t을 수거했으며,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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