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女핸드볼 “더 높이 오른다”
SK핸드볼코리아리그 출격
28일 청주 SK슈가와 첫 경기
7승 이상 거둬 PO진출 노려
강경민 원선필 송해림 등 기대

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28일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대장정에 나선다. 광주도시공사 선수단이 코리아리그 개막에 앞서 선전을 다짐하는 모습./광주시체육회 제공

국내 핸드볼 최고 권위의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가 27일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상무피닉스와 SK호크스의 남자부 첫 경기를 시작으로 3개월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신인 선수 보강과 훈련을 마친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광주도시공사)도 핸드볼코리아리그에 출격한다. 여자부에는 광주도시공사를 비롯 8개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오세일 감독이 이끄는 광주도시공사는 오는 28일 청주 국민생활관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와의 첫 경기를 갖는다. 광주도시공사는 전구단 상대 최소 1승씩을 거둬 7승 이상의 성적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린다. 광주도시공사는 지난 2019~2020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서 창단 이후 처음으로 4승을 하며 6위를 기록했었다

광주도시공사는 대어급 선수 영입은 없었지만 팀 전력이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FA 대어로 꼽힌 강경민(CB)은 광주도시공사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기로 했다. 강경민은 지난 시즌 개인상 3관왕(MVP·득점왕·BEST 7)을 수상할 만큼 기량을 검증받은 선수다. 또 지난 시즌 직전에 새로 영입한 전 국가대표 출신인 원선필(PV)과 송해림(CB/LB)은 기존 선수들과의 팀워크가 강해져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시즌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한 송해림은 최근까지 재활치료에 집중하며 부상을 털어냈고 현재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광주도시공사는 개막을 앞두고 최근 진행한 팀 전지훈련에서 성과도 거뒀다.

천안과 청주, 익산에서 펼쳐진 전지훈련을 통해 경기력과 팀워크가 한 단계 도약했으며 첫 격전지(청주)에서 훈련을 펼쳐 경기장 적응도 마쳤다. 광주도시공사는 제17회 태백산기 대회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를 30대27로 승리했던 기억이 남아있고 당시 맹활약을 펼쳤던 최지혜(RB), 김지현(LB)이 건재하다.

오세일 감독은 “시즌 동안 7개 모든 팀을 상대로 1승씩 하는 것이 이번 리그 목표다”며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있지만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지난해보다 성장한 시즌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예년에 비해 훈련량이 많이 부족했지만 팀 분위기가 매우 좋고 부상이 없다. 지난해보다는 나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는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는 다. JTBC GOLF&SPORTS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또 인터넷중계와 병행해 전 경기를 대한핸드볼협회 스마트폰앱 ‘핸드볼코리아’와 네이버TV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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