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끝 뉴스] 여수시내버스 친절수당…회사 배불리기?

여수시가 시내버스 친절도를 높이기 위해 차등 지급하는 친절수당 보조금이 불투명 집행됐다는 의혹 제기돼.

여수시는 매년 1억원의 예산을 들여 분기마다 시내버스 3개사를 대상으로 버스기사의 친절도와 안전운행 등의 점수를 매겨 보조금을 차등 지급해오고 있어.

이를 통해 운전기사 사기 진작으로 친절도를 높이겠다는 복안.

그런데 정작 운전기사 상당수는 보조금으로 지급됐다는 수당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이 같은 의혹을 기사들이 문제 삼자, 버스회사 2곳은 지난해 지급하지 않은 반년 치 수당을 최근에서야 지급했다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여수동양교통지회는 “여수 시내버스 운전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쓰여야 할 여수 시민의 혈세가 모 노동조합 대표들이 개인적으로 횡령한 의혹이 있고, 회사시설 투자비(35%)로 과도하게 지출된 것이 밝혀지고 있다”며 경찰에 엄정수사 촉구.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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