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수산 식품 日 공략 본격화
道, ‘상설판매장’ 일본 1호점 개설
한류 중심지 도쿄 신주쿠에 마련
12번째 수출거점 확보…수출 확대

전남도는 도쿄 신주쿠에 소재한 대형마트인 ‘예스마트’에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일본 제1호점을 개설했다. /전남도 제공

전남 농수산식품이 일본인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쿄 신주쿠에 소재한 대형마트인 ‘예스마트’에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일본 제1호점을 개설했다.

이번 개설로 전남도는 12번째 해외 상설판매장을 갖추게 됐다. 10월말 기준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의 32.5%를 차지한 1위 수출국인 일본의 수도에 개설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판매장이 위치한 도쿄 신주쿠 신오쿠보는 한류드라마 및 K팝 열풍 등으로 일본 젊은이들이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음식을 맛보기 위해 모여드는 한류의 중심지다.

이날 개장식에선 전라남도의 친환경 이미지를 앞세운 김, 미역, 다시마, 꼬막 등 수산 가공품과 함께 유자차, 배추김치, 갓김치 등 전남의 특산물 등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시식용 김치를 사은품으로 배부하고 친환경 농수산물 홍보 활동을 동시에 진행해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전남도는 도쿄 상설판매장이 한인 대규모 주거단지 및 상가에 인접해 있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전남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제품을 다양화해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 세계 농수산식품 시장환경의 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12월 미국 뉴욕, 태국 방콕에도 상설판매장을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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