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광주·전남 주택사업 경기 전망 기대감↑
HBSI 전망치 동일한 83.3 기록
실적치 6.8p, 11.2p 각각 상승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과 정부의 규제정책 기조 속에서도 12월 광주·전남지역 주택사업경기전망에 대해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다르면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74.0으로 기록됐다. 전월 대비 3.6포인트(p) 하락하면서 기준점(100)을 크게 밑돌았다.

하지만 광주·전남 전망치는 똑같이 83.3으로 전월대비 각각 6.4p, 18.3p 상승하면서 80선을 기록해 주택사업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가 ‘그렇지 않다’는 응답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11월 전국적인 HBSI 실적치는 80.7로 전월 대비 1.0p 상승했으며 체감경기갭 역시 -3.1로 전망치보다 높은 실적치를 기록했다.

광주·전남 실적치는 광주가 87.5로 전월보다 6.8p, 전남이 81.2로 전월대비 11.2p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고 주택사업자의 체감경기갭은 광주가 -10.6, 전남이 -16.2로 조사돼 양지역 모두 실적이 양호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당월 전망치에서 당월 실적치를 빼 (-)값을 보이면 주택사업 실적이 전망보다 높은 수준으로 공격적 주택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는 보수적으로 주택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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