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10월 준공후 미분양주택 급증…107.6%↑
전월대비...전국 최고 증가율
미분양 주택도 41.6% 증가

/국토교통부 제공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주택난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전월 대비 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남은 미분양의 증가가 두드러졌을 뿐 아니라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이 2배 이상 급증하면서 심각한 우려를 자아냈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2만6천703가구로 전달(2만8천309가구)보다 5.7% 줄었다.

광주는 9월 259가구에서 10월 245가구로 5.4%(14가구) 감소했다.

반면에 전남은 758가구에서 1천73가구로 41.6%(315가구)나 증가했다. 이는 전국 대부분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고려하면 심상치 않은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은 10월 말 기준으로 전달보다 4.5%(754가구) 줄어든 1만6천84가구로 집계됐다.

광주는 지난해 12월 31가구를 기록한 이후 10개월째 같은 물량의 준공 후 미분양 실적을 유지했다.

하지만 전남은 10월 말 기준 679가구로 이는 전달보다 107.6%(352가구)나 증가해 심각성을 드러냈다. 전남의 준공후 미분양 증가는 12개 시·도에서 감소 추세인 것과 대조적인데다가 전국 최고의 증가율이이어서 다음달 주택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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