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공공기관 유치 효과 ‘톡톡’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등 13곳 확정
새로운 인구 유입·일자리 창출 기대

전남 목포시청 전경.

전남 목포시가 다양한 분야 공공기관을 유치해 인구유입 효과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6일 목포시에 따르면 올해 고하도에 건립해 조만간 개원을 앞둔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종사자 200여명 규모다.

자원관은 생물자원의 조기 발굴을 통한 생물주권 확보, 도서·연안 생물자원 연구 등을 목적으로 건립했다.

지난 1월 이전 완료한 한국어촌어항공단 서남해지사는 국제여객터미널 2층에 문을 열어 현재 어촌어항 개발사업 지원 등의 업무를 하며 약 3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11개 공공기관 유치도 확정됐다. 선원과 학생들의 안전교육을 담당할 해양수산부 산하 서남해권 종합안전 훈련장과 서남권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가 북항 배후부지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110여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옛 목포경찰서 용해동 부지에도 법무부 스마일센터, 통일부 호남권통일+센터, 여성가족부 전남청소년지원센터 등 3개 공공기관이 입주를 앞두고 청사개축과 부지 정비 중이다. 160여명의 종사자가 근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포신항 허사도 일원에는 서부권 해경 선박의 정비를 담당할 해경서부정비창이 2024년까지 완공 예정이다. 종사자 수만 260여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023년까지 산정근린공원 내 유아교육진흥원 서부분원, 대양산단 내 해상풍력 연구개발센터, 남항 재개발 부지에 친환경 연료추진 연구센터 등의 공공기관에 110명 정도의 인원이 종사한다. 현재 104명이 근무하고 있는 갓바위 국립 해양문화재연구소는 부지 확장을 협의 중이다.

특히 정부의 2단계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맞춰 해양수산·에너지는 물론 4대 관광거점도시와 연계한 관광문화 관련 기관을 유치 대상으로 정하고 접촉 중이라고 시는 전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최근 공공기관 유치로 새로운 인구가 유입되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며 “관내 유관기관·기업 등을 대상으로 ‘우리 시 주소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적극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