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선물은 효도보험이 어떨까.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부모님 선물을 아직 마련하지 못했다면 보험사들의 각종 효도보험을 가입해 드리면 좋을 성 싶다.
생명보험사나 손해보험사의 효도보험은 월평균 1만건 이상 꾸준히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설이나 추석같은 시기를 전후로 가입건수가 대폭 늘어난다.
효도보험 상품의 특징은 노년의 부모님들께 발생하기 쉬운 치매 및 노인성질환으로 활동불능때 고액의 간병자금을 지급함으로써 ‘개호보장’을 집중적으로 강화한 것이다.
개호보장이란 의식불명이나 활동불능상태여서 타인의 간병이 필요한 상태를 이른다.
효도보험은 또 골절이나 상해, 질병위험 등에 대한 의료비 보장과 일부 상품의 경우 질병이나 상해사고 사망때 묘지비용과 장례, 49재, 제사비용 등 사후정리자금을 체계적으로 보상해 자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픈 부모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현재 대한생명과 교보생명, SK생명, 신한생명 등 6개사가 효도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대부분이 질병보험 형태지만 종신보험 형태의 상품도 있다. 이들 상품은 보험가입 연령이 통상 60세 미만으로 제한된 일반 상해보험과 달리 65∼70세까지 가입할수 있으며 노인성 질환을 집중보장하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상품별 보장내용도 다양하다. 대한생명의 ‘굿모닝실버건강보험’은 입원비 보장기간이 365일로 업계 최장이고 교보생명의 ‘참사랑효보험’은 가입 2년 후부터 6개월마다 50만원씩 효도자금을 지급해 준다.
SK생명의 ‘오케이실버종신보험’과 동양생명의 ‘수호천사실버라이프종신보험’은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대신생명의 ‘뉴부모사랑의료보험’은 장기이식 수술비 1천만원을 지급한다. 또 신한생명의 ‘실버안심보험’은 적금성과 보장성을 병행하는 것으로 가입때 500만원까지 보험료를 선택할수 있어 노후생활자금 마련에 적합한 상품이다.
효도보험 상품의 또다른 장점은 앞서 언급한 치매 등의 발병에 다른 개호상태때 간병자금을 지급해주는 데 있다. 이같은 상태의 환자를 둔 보호자 입장에서 볼 때 효도보험상품은 간병에 따른 물질적 정신적 어려움을 덜어주는 셈이다.
피보험자가 대부분 고령인 탓에 보험료가 다른 상품보다 다소 비싸지만 노인인구의 증가와 노후보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자식들의 효도보험 가입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손해보험사의 효도보험상품으로는 동양의 ‘장기간병 효지킴이보험’과 신동아 ‘가족안심상조보험’, 대한 ‘보살피미 간병보험’, 쌍용 ‘3세대 보장보험’, 제일 ‘롱런80간병보험’, 삼성 ‘삼성의료간병보험’, 현대 ‘아름다운 노후 간병보험’, LG ‘부모사랑 효보험’, 동부 ‘지극정성 효보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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