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수산식품수출단지 기본계획 완료
임대형 가공공장 등 구축 …2022년 완공 목표

목포시 수산식품수출단지 조감도.

전남 목포시는 수산물 가공과 수출 등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의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산식품수출단지 조성사업의 기본계획은 지난 5월부터 용역을 수행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의해 최근 마련됐다.

용역은 수산업 관련 기업 및 단체와 수차례 간담회를 갖고 사업규모와 기능, 시설의 적정성과 운영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 사업은 대양산단 2만8천133㎡의 부지에 연면적 4만6천909㎡(지상5층) 규모로 1천8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수산식품수출단지에는 가공공장동, 냉동·물류창고와 거래소동, R&D지원센터동 등 3개 건물이 구축된다.

여기에는 지역 수산물의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가공 산업 육성을 위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임대형 가공공장, 연구지원 시설, 냉동·냉장창고, 마른김 거래소, 수출지원 시설 등이 들어선다.

임대형 가공공장은 3만6천180㎡ 면적에 지상 5층 규모로 1천151㎡ 4곳, 726㎡ 16곳, 660㎡ 16곳 등 총 36곳이 구축된다.

연구개발(R&D) 시설은 5천241㎡ 면적에 지상 5층 규모로 생산공정 및 패키징 연구개발, 글로벌 인증지원, 기업부설연구실 등의 기능을 도입하여 입주기업을 비롯한 도내 기업을 지원 할 계획이다.

전국에서 최초로 구축 될 마른김 거래소는 전남지역 마른김의 거래 표준을 정립하고 유통가격 결정의 투명성을 강화해 마른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중심축으로 육성한다.

또 기업인을 위한 기업부설연구소, 온라인 화상회의실, 바이어 상담실과 홍보ㆍ전시실, 비즈니스 라운지, 카페테리아, 식당 등 편의시설도 들어선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그 동안 기반시설 부족으로 원물형태로 유통돼 지역의 소득창출로 연결하지 못한 우리지역 수산산업의 문제점이 일시에 해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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