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전화 출입명부 관리서비스 시행

전남 완도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화를 이용한 출입 명부 관리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그동안 정보무늬(QR코드)를 이용하거나 수기로 출입 명부를 작성했지만 불편하고 개인정보 유출 등 문제가 많았다.

이 서비스는 방문자가 시설·매장 등에 부착된 포스터에 적힌 장소별 지정 고유번호로 전화를 하면 ‘방문 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말이 나오면서 출입 인증이 완료된다.

출입 기록은 4주간 보관된 뒤 자동 삭제되며 특히 저장된 전화번호는 암호화돼 개인정보 보호를 한층 강화했다.

휴대전화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발신자에게는 요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서비스는 공공시설과 방역 중점·일반 관리 시설인 종교 시설, 일반휴게음식점, PC방, 목욕탕, 유흥주점 등 총 1천700여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역학조사가 정확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져 N차 감염을 차단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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