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의료취약지 지원 운영 ‘우수’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 수상 영예

전남 완도군은 보건복지부 주관 2020년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성과 공유대회에서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운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임하얀 신지 동고보건진료소장이 보건의료 발전과 국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한 운영 성과를 높이 평가 받아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상을 수상했다. 소안 횡간·신지 동고·청산 모도·고금 덕동·군외 고마·금당 삼산 보건진료소장 등 6명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상을 수상했다.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은 의료 환경이 열악한 도서벽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원격 화상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진 시스템이다.

보건진료소장이 보건진료소를 내방한 환자의 병력, 증상을 파악한 후 원격지 의사에게 화상으로 협진하고, 환자는 의사에게 본인의 건강 상태, 질병에 대해 직접 상담·처방을 받을 수 있다.

완도군보건의료원은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도서 주민들을 위해 2016년부터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 사업’으로 원격 화상진료를 운영 중이다. 보건의료원, 보건지소 5곳, 보건진료소 8곳을 시작으로 현재 18곳이 실시하고 있다.

원격 화상진료를 통해 도서벽지 주민들은 육지로 나가지 않고 시기적절한 치료 및 만성질환 관리 등으로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김선종 완도군보건의료원장은 “원격 화상진료 서비스를 통해 의료서비스 접근성 및 편의성을 더욱 향상시켜 의료 사각지대 공백이 없도록 하고 군민 건강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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