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수청, 서남해 항만·어항시설 확충

내년 예산 1천 829억 확보… 올해 대비 28% ↑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청사 전경.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서남해역 항만과 어항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해 내년 예산 1천 829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28%(396억원) 증액된 금액이다.

주요 확보예산은 목포항 건설사업비 551억원, 국가어항 건설사업비 507억원, 가거도항 복구사업비 205억원, 흑산도항 개발사업비 106억원이다.

또 국가보조항로 운영경비 87억원, 목포항 유지보수예산 80억원, 항로표지사업 64억원, 국고여객선 건조 15억원, 목포 선원복지회관 건립비 10억원 등이다.

목포항 건설사업은 목포신항과 북항 등에 총 551억원이 투입된다.

신항 배후단지 조성비 105억원, 예부선부두 건설비 102억원, 신항 진입도로 건설비 133억원, 내항 여객부두 건설비 20억원, 북항 어선물양장 건설비 77억원, 북항 진입도로 설계비 1억원 등이 반영됐다.

국가어항 건설사업은 13개 국가어항에 총 712억원이 투입된다.

완도지역에는 이목항 건설 79억원, 사동항 정비 54억원, 청산도항 정비 59억원, 여서항 외곽시설 보강 6억원 등 총 200억원이 투입되며, 진도지역에는 서망항 다기능항 조성사업 51억원, 수품항 정비 69억원, 초평항 건설 6억원 등 127억원이 투입된다.

이 밖에 신안 송도항 18억원, 가거도 여객터미널 신축 5억원, 영광 안마항 41억원, 계마항 3억원, 강진 마량항 50억원, 해남 어란진항 61억원 등이 반영됐으며, 가거도항 태풍피해 복구비는 205억원이 포함됐다.

국가관리 연안항인 흑산도항 개발에는 내년에 106억원이 투입된다. 흑산도항에는 2023년까지 총 454억원을 들여 해경경비선과 어업지도선 부두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장귀표 목포해수청장은 “서남해권의 항만물류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확정된 예산의 적기 집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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