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4차 산업혁명 혁신성장 지원 보고회 개최
지역기업 AI 기술융합 효율화 솔루션 개발

광주상의는 24일 상의 3층 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 대응 혁신성장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광주상의 제공

광주상공회의소(회장 정창선)는 24일 광주광역시, 광주고용노동청과 함께 상의 3층 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 대응 혁신성장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광주상의가 올해 광주고용혁신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지역기업 대상 ‘4차 산업혁명 대응 혁신성장 지원사업’의 우수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사업 참여기업 대표와 남서울대학교 교수, 광주시와 광주고용노동청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지역내 건설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다공솔루션은 광주상의 집중 컨설팅을 통해 대학과의 협업으로 건물에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스스로 제어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융합된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을 개발하고 최근 특허출원도 완료했다는 사례를 발표했다.

다공솔루션은 이같은 지원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달 초 경기 성남에 있는 기업과 8억 원 규모의 솔루션 납품계약을 완료한데 이어 내년 2월 중에 상용화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연구개발·기술인력 등 8명을 신규 채용함으로써 지난 11월 광주시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이밖에 올해 집중컨설팅에 참여한 ㈜해양에너지 등 8곳의 ▲안전한 도시가스 관리를 위한 원격점검 및 관리시스템 도입 ▲사물인터넷(IoT)연계 환경설비 고도화 ▲AI · IoT 적용을 통한 소형공기청정기 제품 고도화 ▲IoT 적용 키오스크 스마트화 ▲빅데이터 활용 통합 생산 · 관리시스템 구축 등의 신기술 융복합 컨설팅 사례가 잇따라 소개됐다.

컨설팅에 참여한 한 지역기업 대표는 “시장에서는 이미 소형가전에도 스마트화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번 컨설팅을 통해 제품을 고도화하는 상세설계서를 완성하게 됐고 내년 중에 상용화할 예정으로 있는데 제품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보고회에서 최종만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코로나19의 영향과 신기술 중심의 디지털 대전환으로 우리 산업과 경제 · 사회가 더욱 빠르게 변화해 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리지역 기업과 산업 발전에 호기가 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이라면서 “앞으로도 우리지역 기업들이 신기술 융복합을 통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상의가 신기술 전문가, 유관기관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상의는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패러다임 대응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기업들의 단계별 · 맞춤형 지원을 위해 4차 산업혁명 대응 멘토링 세미나, 기업인 간담회, 기술 컨설팅 등의 사업을 올해로 3년차 추진하면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반을 조성하는 데 기여해 왔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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