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천500만원 기탁
2021년 신년인사회 취소 절약예산 전달

정창선 광주상공회의소 회장(가운데)이 24일 2021년 신년인사회 취소에 따른 절약된 예산 중 1천500만원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뒤 전달식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광주상의 제공

광주상공회의소는 24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초 경제계 최대 행사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하지 않은데 따른 예산 중 1천500만원을 광주시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광주상의가 주최하는 신년인사회는 1974년부터 매년 1월 초 지역 상공인과 기관, 사회단체 대표 등 700여명이 참석해 새해 덕담을 나누고 새 출발을 다짐하는 경제계 최대 행사로 꼽힌다.

하지만 올헤는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에서 광주시·전남도와 지속적인 협의와 전국 상공회의소의 신년인사회 취소 결정 등 전반적인 상황을 검토해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광주상의는 대신 신년인사회 예산 중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천500만 원을 기탁해 코로나19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지역민과 독립유공자 후손을 돕기로 했다.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불확실성과 상실감이 가득했던 해로 기억되겠지만 돌이켜보면 큰 위기는 언제나 큰 변화가 시작되는 출발점이 됐다”면서 “돌아오는 2021년에는 우리 모두가 힘들수록 상생하는 마음으로 지역 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나가자”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이어 “애초 계획된 신년인사회가 취소돼 아쉬운 마음이지만 우리 모두 방역당국의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광주상의는 올해들어 지난날까지 코로나19 극복 후원금 2천만 원, 수해민 돕기 성금 2천만 원과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광주FC에 8천만 원 등 총1억2천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펼쳤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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