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밤사이 코로나19 확진 26명 
에버그린요양원 12명 추가 감염
연일 지역감염 확진자 속출 '비상'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1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장휘국 교육감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요양원 등 집단 감염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는 등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25일 광주시·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23명, 전남 3명이다.

광주 신규 환자 23명(지역 970~992번째 환자) 중 11명은 에버그린 요양원 입소 환자 10명, 요양보호사 1명이다.

에버그린 실버하우스(노인요양원)에서 환자 10명, 요양보호사 2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12명의 감염 경로는 ▲지역 959번째 환자(감염원 불명) 접촉 6명 ▲광주 남구 G3센터(종교시설) 관련 3명 ▲제주 7080라이브카페 관련 1명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종교시설) 관련 1명 ▲진주 154번째 환자 접촉 1명이다.

에버그린 요양원 집단 감염 사례는 이날 오전 기준 총 41명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전남 담양·나주·고흥에서도 신규 환자 3명(지역 530~532번째)이 나왔다.

이 중 2명은 광주 885번째 환자와 접촉하거나 광주 광산구 소재 종교시설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1명은 필리핀에서 입국한 뒤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오전 기준 광주 누적 확진자 992명 중 지역 감염자는 899명, 해외 유입은 93명이다. 전남 누적 확진자 532명 중 지역 감염자는 474명, 해외 유입은 57명이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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