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시장 “포스트 코로나 대응과 지역경제 활력 힘쓸 것”

여수산단·경도개발 맞춤형 일자리 수요 선제적 대응

2026섬 박람회 정부 승인 등 3대 중점 시정 현안 완성

권오봉 여수시장/여수시 제공
권오봉 여수시장은 올해 시정은 포스트 코로나 대응과 지역경제 활력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권 시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 시민들이 바라는 가장 큰 소망은 코로나19 종식과 일상 회복일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서민 경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시민들과 함께 시정의 모든 역량을 다해 대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여수경제의 중심축인 여수국가산단은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 등 국가산단 대개조 11개 우선 사업을 본격화해서, 미래 세대까지 이어질 저탄소 친환경 산업 생태계로 재편해 산다는 계획이다.

국가와 지역 경제의 새로운 중심 가치로 급부상하는 포스트 코로나, 탄소 중립과 관련된 정책도 추진할 방침이다.

권 시장은 “정부도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언하며 신재생에너지로 전환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수소 산업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준비하겠다”며 “우리지역의 부생수소 생산량은 전국 2위이지만, 수소산업 인프라는 아직 미약한 수준으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율촌2산단 내 수소산업을 집적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서 우위를 선점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수국가산단 공장 신증설과 경도개발에 따른 지역민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고, 전남대 에너지신산업 미래융합학부를 설치해서 산단 일자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소상공인의 배달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여수형 공공 배달앱을 출시와 카드형 섬섬여수페이를 활성화 하는 등 지역 내 소비 진작에도 나서기로 했다.

농수산업은 생산을 넘어 가공, 서비스와 유기적으로 융합해서 새로운 부가 가치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관광과 문화 인프라 육성 방안도 제시했다.

권 시장은 “경도해양관광단지, 화양복합단지 개발 사업의 적기 추진은 물론,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선소테마정원 등 문화도시 인프라를 탄탄하게 조성하고 관광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며 “해양관광 도로교통망의 핵심인 화태~백야 연륙·연도교와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국비를 확보한 만큼 원활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웅천∼소호 교량과 연계한 소호∼죽림 도로 개설 등 내부순환도로 교통망을 단계적으로 준비해 차량 정체 구간 최소화, 소제 지구와 죽림1지구, 만흥지구 등 택지 개발사업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택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부동산 조정대상지역 36곳 가운데 여수도 포함돼 불법 거래 등 부동산 투기를 막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전남권역 재활병원도 올해 착공할 수 있도록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정부의 국제행사 최종 승인, 상반기 여순사건특별법 제정을 위한 역량 집중,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유치전 본격화, 여수개항 100주년 기념사업 등 3대 중점 시정 현안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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