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군민의 발’ 농촌버스 노선 개편
내달부터 시행…변화된 지역 여건 반영

전남 장성군 농촌버스 노선이 전면 개편된다. 사진은 전남 장성군의 한 농촌버스. /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은 지역 주민들의 든든한 발 역할을 하고 있는 농촌버스 노선이 전면 개편된다고 7일 밝혔다.

장성군에 따르면 군은 신규 아파트단지 건설과 도로 개설 등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버스노선을 전면 개편하고 오는 2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버스노선 전면 개편은 2011년 군민운수와 장성교통 합병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다. 장성군은 이용자 불편 최소화에 초점을 맞춰 달라진 여건을 최대한 반영하면서도 기존 노선은 최대한 유지했다.

가장 먼저 변화된 주거환경 등을 고려해 오동촌(구산동)과 황룡행복마을 노선을 신설했다. 주공~대흥엘리젠, 진원 선동, 남면 월정(월산·월계·새터), 삼서 화해, 서삼 태암, 북일 평암, 북이 신평(거마) 구간은 운행 노선에 추가했다.

운행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차량을 1대 더 늘려 총 29대의 농촌버스를 운영하고, 이용 빈도가 줄어든 ‘사창~광주 노선’은 ‘상무대~광주 노선’으로 대체한다.

장성 ~ 영광, 장성 ~ 백양사 노선은 각각 6회에서 4회, 13회에서 9회로 운행 횟수를 줄였다. 군은 농촌버스 노선 개편에 앞서 1년 가까이 진행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노선 개편 용역을 통해 주민 불편 사례와 의견을 면밀히 검토·반영하고 설명회도 열었다.

군 관계자는 “농촌버스 노선의 대대적인 개편으로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이 높아지고, 운전기사의 휴게시간이 보장돼 보다 안전한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개편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주민 불편사항을 최소화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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