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맞춤형 취업…테크니션 스쿨 40명 선발

5.6대 1의 경쟁률 기록

11일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제12기 여수시 테크니션 스쿨 합격자들이 힘찬 출발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는 여수국가산단 취업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제12기 ‘테크니션 스쿨’에 40명이 합격했다고 11일 밝혔다.

여수시는 지난해 11월~12월에 서류전형, 필기시험, 인·적성 검사 및 면접을 거쳐 최종 40명을 선발했다. 12기 교육생은 224명이 지원해 5.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교육생 중에는 테크니션 스쿨 최초로 여성 합격자도 포함되어 있어, 여성들의 여수산단 취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시는 이날 제12기 ‘테크니션 스쿨’ 40명의 합격생과 함께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열었다.

교육생 등록과 교육과정 안내가 이루어졌고, 개강식은 오는 26일 여수산단 관계자 등과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테크니션 스쿨은 이달부터 9월까지의 정규과정과 10월부터 12월까지의 취업지원 과정으로 운영된다.

여수국가산단 취업에 최적화된 인성교육과 화학, 국어, 국사, 수리 등 과목을 교육한다.

2010년 첫 출범한 테크니션 스쿨은 지역 청년들이 여수산단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산업인력 양성교육 프로그램으로, 90% 가까운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11기까지 419명 수료에 370명(취업률 88.3%)이 여수국가산단 및 국내 유수의 대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11기 교육생 49명 중 18명이 GS칼텍스, LGMMA, 금호미쓰이화학 등 6개사에 입사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테크니션 스쿨은 여수시의 청년일자리 창출의 대표사업으로 향후에도 급변하는 여수국가산단 취업 상황을 다각도로 반영해 높은 취업률을 이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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