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동파사고 줄었네”
7일부터 11일까지 73건 신고 접수
3년전 251건 대비 신고건수 감소

강진군 관계자가 동파의심신고가 접수된 가정을 방문해 수리 작업을 하고 있다.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이 최근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지역 내 동파 의심 신고건수가 3년전과 비교해 큰폭으로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강진군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이번 한파기간(지난 7일부터 11일까지)동안 수도시설 동파와 동파 의심 신고는 총 73건이 접수됐다

세부적으로 계량기 동파 6건, 옥내급수관로 동파 6건과 급수관 결빙 61건이 접수됐다. 강진군은 복구반 4개조 12명과 스팀해빙기 5대를 투입, 11일 오후까지 현장 확인과 복구를 완료했다.

올해 동파 의심신고 건수는 3년 전 같은 기간대비 (251건)과 비교하면 크게 감소한 수치다.

주민들이 사전에 한파에 대비해 계량기 보호통 등 수도시설 보온조치를 강구하고‘야간 수돗물 흘려보내기’등 군의 협조 요청을 적극 실천했기 때문이란 것이 강진군 설명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재난과 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주민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동파예방에 적극 협조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영하 14도까지 내려간 지난 7일 ‘동파경계’ 단계를 3년 만에 발령하고,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계량기보호통과 수도관 보온조치, 외출 시나 야간 수도꼭지 열어두기 등 주민홍보를 강화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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