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소재 미파악 취학예정자 수사 의뢰

초등학교 입학 대상 아동 2명

광주 5명은 부모와 해외 출국

전남지역 초등학교 취학 예정자 중 2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전남도교육청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범죄 연루 등 혹시나 있을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18일 전남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올해 지역 초등학교 취학 예정자 1만 4천 956명 가운데 현재 소재가 불투명한 아동은 2명으로 집계됐다.

관계기관의 등록 주소지 조사 결과 해당 아동들과 부모들은 연락도 되지 않을 뿐더러 거주하지도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전남도교육청은 해당 아동들의 소재를 파악해달라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광주시교육청도 초등학교 취학 예정자 1만 2천839명 중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은 5명에 대해 수사 의뢰했다. 조사 결과 5명 모두 부모와 함께 해외 출국 사실이 확인돼 범죄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 당국은 실종 등 아동학대 현황을 파악하고자 초등학교 취학 예정자들에 대해 예비소집을 하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취학 아동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이전에는 예비 학부모와 아동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신원을 확인했지만, 올해는 대면을 원칙으로 하되 비대면일 경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은 재원 증명서를 제출했다.

학부모가 대면과 비대면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으면 각 학교와 자치단체 관계자가 가정 방문 등을 통해 해당 아동 소재 파악에 나선다.
/김경태 기자·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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