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설계> 김미경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성 평등한 여성·가족 정책 이끌어 갈 것”
지역 내 성평등 문화확산 위해
양성평등 연구개발·정책 실현
젠더네트워크 활성화도 초점
광주형 돌봄 기반 구축에 노력

김미경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성평등 광주 공동체 실현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김미경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는 2021년 “성 평등한 여성과 가족 정책을 이끌어가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목표를 다짐했다.

올해 광주여성가족재단의 주요 사업으로는 ▲양성평등정책 연구 및 개발 ▲성(性)인지 정책실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 ▲여성의 리더십 향상 및 성평등 교육 ▲지역여성 네트워크 구축 및 여성역량강화 등이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정책 전문기관으로서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지역민 욕구와 시정철학 반영을 최우선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성평등정책 및 성주류화정책 개발 및 실행, 젠더네트워크 활성화 및 성평등 프로그램 개발에 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추진하는 신규 사업으로는 ▲일·생활균형을 위한 광주형 기본소득 도입방안 연구 ▲광주 여성 건강 정책 기본계획 수립 ▲저출산 대응을 위한 기초연구 ▲지역 청년 주거환경 모니터링 및 개선방안 ▲4차 산업혁명 시대 여성일자리 발굴 및 지원방안 ▲광주형 함께 돌봄 기반 구축 ▲청년 마을돌봄활동가 양성과정 등 14건이다.

특히 김미경 대표이사는 4차 산업 여성일자리 발굴에 대해 “4차 산업 혁명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산업과 신직업 창출에 대한 욕구 역시 상승하고 있다”라며 “여성취업지원 기관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4차 산업혁명과 접목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취업과 연계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주형 함께 돌봄 기반 구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저출산 시대 속에서 함께 일하고 함께 행복한 광주 실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육아 지원을 위한 다양한 공공기관, 전문가와 정기적인 거버넌스 회의를 진행, 기관별 업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역할분담을 통해 시민들에게 좀 더 나은 육아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은 2011년 6월 지역 성평등정책을 연구·개발하고 성평등사회 실현 및 복지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광주여성재단으로 출범해 2019년 11월 재단 명칭을 광주광역시 여성가족재단으로 변경했다. 이후 ‘키움지원단’을 신설했으며, 성평등센터를 별도 독립부서로 재편해 현재의 조직체계(3실, 1센터, 1지원단)를 갖추게 됐다. 또한 가족정책 및 사업분야를 확장해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 정책을 추진하는 등 광주지역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시정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은 지난해 7월 접근성이 뛰어난 동구 금남로 무등빌딩 3층과 9층으로 이전해 청년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시민 참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성평등 문화확산을 위해 3층에는 북카페 ‘은새암’과 여성전시관 ‘Herstory’을 운영하고 있다.

북카페 ‘은새암’은 지역에 있는 성평등 도서관으로서 성평등 의식 증진을 위해 성평등 북콘서트 및 성평등과 문화가 어우러진 열린 공간으로의 역할을 한다. 여성전시관 ‘Herstory’는 지역민들에게 성평등 및 여성주의 전시를 통한 여성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 할 예정이다.

김미경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올해도 변함없이 지역사회 성평등한 여성·가족정책 개발과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맞춤형 방안을 제시, 광주시민들이 성평등한 삶을 살아가는데 이바지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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