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해경청, 해양오염사고 전년비 20%↓

해양유출 기름양 증가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전경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하 서해해경)은 서·남해의 지난해 해양오염사고가 전년도 대비 20% 가량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서해해경이 분석한 지난해 해양오염사고 통계를 보면 군산~여수 해역의 사고는 모두 67건으로 전년도의 50건보다 17건 감소했다. 하지만 해양유출 기름발생량은 60㎘로 전년도 40.8㎘보다 47% 증가했다.

이 같은 기름 유출량 증가는 다량의 기름 유출이 불가피한 좌초 및 침몰과 같은 해난사고(33건, 54.2㎘)의 발생 빈도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서해해경은 사고 감소추세를 유지하고 오염 유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해역특성별 맞춤형 해양오염 예방대책’을 수립해 시행키로 했다. 특히 침몰, 좌초와 같은 주요 해상오염사고의 경우 악기상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선박운항을 했기 때문으로 판단,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악기상시 ‘해양오염 위험 예보’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이승환 서해해경청 해양오염방제과장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제대응으로 바다를 맑고 깨끗하게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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