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거주 외국인 지방세 체납 4천700만원 달해

체납 안내문 외국어로 발송
 

여수시가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체납자를 대상으로 5개 외국어로 번역한 지방세 체납안내문을 제작해 발송했다./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지방세 체납이 4천7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여수시에 등록한 외국인 체납현황은 858명 4천700만원이다. 이 가운데 70% 이상이 단순 회비 성격인 주민세 체납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여수시는 의사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체납자를 대상으로 5개 외국어로 번역한 지방세 체납안내문을 제작해 발송했다.

외국인 체납안내문은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스리랑카어, 인도네시아 5개 국어로 제작됐다.

대부분 의사소통이 어렵고 지방세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인해 단순 체납한 경우로, 한국어 영어 자국어를 병기해 체납세목과 체납액 및 납부방법을 알기 쉽게 기재했다.

여수시는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자국어 안내 문자도 발송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의 꾸준한 유입증가로 체납액이 증가하고 있다”며 “외국인의 거주현황 및 체류지 파악을 통해 지속적인 징수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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