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뜨겁게 달구는 애니매이션
한국 ‘스트레스 제로’ 눈길
톰과 제리·엘프 등 잇따라 개봉

한국 애니메이션 ‘스트레스 제로’ 스틸컷

나이에 상관없이 마니아 층을 형성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최근 ‘소울’과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하 귀멸의 칼날)의 흥행에 힘입어 다양한 애니메이션 작품들이 속속 개봉하고 있는 것.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달 개봉했거나 개봉을 예정하고 있는 애니메이션이 8편에 달한다.

애니메이션은 아동과 마니아 관객을 대상으로 꾸준히 신작을 선보여왔지만, 코로나19 유행으로 지난해 12월 3편, 올해 1월 5편의 작품만 개봉했다.

그런 가운데 애니메이션 작품 개봉을 손꼽아 기다렸을 관객들을 위한 희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설 연휴가 포함된 2월,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관객들과 만나기 때문이다.

개봉 애니메이션은 한국 덴마크 독일 미국 일본 등 국적도 다양한다.

애니메이션 ‘톰과제리’ 예고편

한국 작품으로는 지난 3일 개봉한 ‘스트레스 제로’가 눈길을끈다. 횟집 수족관 생선들의 이야기 ‘파닥파닥’을 연출한 이대희 감독이 9년 만에 내놓은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이는 스트레스를 먹고 커져 버린 거대 불괴물에 맞선 슈퍼 대디 히어로의 활약을 그린다. ‘뽀로로’와 ‘코코몽’을 제작한 302플래닛이 제작에 참여한 3D 애니메이션이다.

미국과 일본 애니메이션이 주도하는 국내 영화관에서 보기 드문 유럽 애니메이션도 관객들을 찾는다.

10일 개봉을 앞둔 덴마크 애니메이션 ‘드림빌더’는 모두가 잠든 밤, 상상하는 모든 것이 이뤄지는 꿈의 세계를 발견한 소녀와 꿈을 연출하는 드림빌더의 환상적인 모험을 그린다. 24일에는 독일 애니메이션 ‘엘프’, ‘리틀 드래곤 코코넛2: 정글대탐험’이 국내 관객과 만난다.

이밖에도 ‘톰과 제리’(24일 개봉), 일본 애니메이션 ‘해변의 에트랑제’(18일 개봉), ‘극장판 페이트 그랜드 오더 신성원탁영역 카멜롯 완더링: 아가트람’(25일 개봉) 등이 스크린으로 상영된다.

애니메이션 열풍은 다음 달 디즈니의 신작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이 개봉하며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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