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문화도시 조성 아이디어 시민 공모

시민주도의 진정한 문화도시로 재탄생 기대전

전남 여수시는 문체부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시민 아이디어 공모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시민 아이디어 공모는 관 주도에서 벗어나 지역 주도, 시민 주도의 진정한 문화도시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다.

여수시는 2015년부터 문화도시특화사업인 여수밤바다 낭만버스킹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례를 발판 삼아 2019년부터 문화도시 지정을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문체부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5년간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총 2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시민아이디어는 여수만의 이미지, 특색을 반영하고, 시가 나가야 할 문화도시의 방향성을 내포한 현실적인 비전이어야 한다.

특히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주제인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 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주제인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을 연계할 수 있는 주제로 한다.

접수된 제안은 적합성, 구체성, 연계성 등의 선정 기준에 따라 심사한다.

전문가의 의견수렴과 시민 설문조사를 거쳐 3월 중 5개 비전을 선정해 최우수 120만원, 우수 80만원 등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공모는 여수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제안서 양식을 작성해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여수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관광도시를 넘어서 모든 여수시민을 아우를 수 있는 문화도시를 위한 시민 비전 공모에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참신한 비전이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