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한유적을 국가사적으로”
전남도, 수요조사 본격화
9개 시·군 21개 장소 신청

지난해 서울서 열린 영산강유역 마한 문화포럼./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마한유적 발굴을 위한 수요조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마한유적을 국가사적으로 승격시키기 위해서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마한의 역사적 실체 규명과 지역 정체성 강화를 위한 작업에 나선다. 현재까지 도내에서 발굴된 마한유적은 생활유적 138점, 분묘유적 529점, 생산유적 1점, 관방유적 51점, 복합유적 32점 등 총 751점이다. 이 중 국가지정문화재로 4점이 선정됐고 전남도지정문화재로 33점이 지정됐다.

전남도는 마한유적 추가 발굴조사로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위한 연구자료를 확보할 계획이다.

발굴조사 대상은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은 유적으로 총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한다.

전남도가 실시한 마한유적 발굴을 위한 수요조사에는 나주, 곡성, 화순, 해남, 영암, 함평, 영광, 진도, 신안 등 9개 시·군이 21개 장소를 신청했다.

전남도는 3월까지 신청지에 대한 서면평가와 현장평가를 거쳐 발굴 대상지를 선정하고 오는 10월까지 본격적인 발굴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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