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에 소개된 신안군 ‘퍼플섬’ 눈길
반월·박지도 독창성 크게 주목
컬러 이미지 메이킹 성공 평가

신안군 퍼플섬이 미국 주요 언론에 대대적으로 소개됐다. 사진은 안좌 퍼플교문브릿지 모습. /신안군 제공

미국 주요 언론에서 전남 신안군의 섬들을 소개한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보라색이란 컬러마케팅으로 구성된 지역 섬들의 독창성을 높이 평가하는 모습이었다.

23일 신안군에 따르면 세계 최대 언론사 CNN이어 폭스뉴스도 신안의 ‘퍼플섬’에 대해 대대적으로 조명했다.

앞서 지난 8일 CNN은 ‘사진작가들의 꿈의 섬’이라며 반월도를 소개했다. 8장의 사진과 함께 ‘퍼플섬’의 여행 관련 소식도 함께 전했다.

섬의 개관과 보랏빛 섬으로 재탈바꿈한 각 과정을 설명한 CNN은 섬의 재단장에 대해 “위험하지만 아름다운 시도”라고 평했다. 특히 관광객 증가를 볼 때 그 시도가 성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CNN이어 폭스뉴스도 지난 19일(현지시간) ‘퍼플섬’의 독창성에 대해 소개했다. 폭스뉴스는 “한국의 반월도는 퍼플섬으로 만든 후 더 많은 관광객을 끌어모으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핫토픽’란에 올렸다.

퍼플섬이 코로나19로 국제여행이 제한되면서 수천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등 일일 여행지로 인스타그램의 인기를 끌고 있으며, 2015년도부터 보라색의 천국으로 시작되는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신안군은 2007년 퍼플교부터 보라색을 주제로 주민들과 함께 퍼플섬을 조성해왔다. 섬에 자생하는 보라색 도라지 군락지와 꿀풀 등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해 보라색 섬으로 컨셉을 정했다. 목교와 해안 산책로의 라벤더·자목련·수국, 마을 지붕, 작은 창고의 벽, 앞치마와 식기 및 커피잔까지 보라색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최초 섬 컬러 이미지 메이킹에 성공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세계 최대 미국 언론에서까지 퍼플섬(반월·박지도)이 소개됐다. 주민들의 참여가 큰 힘이 된것같다. 앞으로 더욱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퍼플섬’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2021~2022년 한국인은 물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가봐야 할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100선에 선정됐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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