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국립 한국섬진흥원’ 유치 공식화
섬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 기대

신안 압해도 부근 일출 전경.

전남 신안군이 ‘한국섬진흥원’ 유치 공모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국립 한국섬진흥원’ 설립지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지자체 공모 방식으로 결정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군은 노무현·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섬 정책 역사를 새로 써온 누구나 인정하는 ‘섬 정책 선진지’이기 때문에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신청하는 것”이라고 참여 배경을 밝혔다.

신안군은 전국 최초로 ‘신재생에너지 이익 공유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주민들의 참여와 이익 공유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은 임자도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투자협약식에 직접 참석해 “상생형 일자리 모델로는 처음으로 주민들이 지분을 갖고 수익을 분배받게 돼 지역주민들에겐 평생 지급받는 ‘해상풍력 연금’이 될 것’”이라며 극찬한 바 있다.

신안군은 정부의‘한국판 뉴딜’ 정책을 추진에 발맞춰 지역 섬의 자원과 자산을 디지털로 정형화해 활용하는 ‘섬 데이터 댐’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섬진흥원 설립 부지는 물론 다양한 협력·연관 사업들을 꼼꼼하게 준비해왔다”며 “한국섬진흥원 신안군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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